다시는 예·적금을 무시하지 말라_돈쓸신잡 #125 || 엘르코리아 (ELLE KOREA)
SOCIETY

다시는 예·적금을 무시하지 말라_돈쓸신잡 #125

박지우 BY 박지우 2023.11.23
동학개미 열풍이 불던 시절엔 "은행에 돈 맡기면 바보"라는 말이 그리 이상하게 들리지 않았다. 주식 투자 수익률에 비하면 은행 예·적금 금리는 쥐꼬리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패션 유행이 돌고 도는 것처럼 재테크 트렌드 역시 돌고 돈다. 주식 투자로 재미는커녕 쓴맛을 본 개인 투자자들은 다시 예·적금 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금리 역시 꽤 매력적이다.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연 4%대 수준으로 올라왔다. 그래서 지금은 목돈을 들고 있다면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투자처 대신 예·적금 쪽을 선택하는 쪽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언젠간 다시 예·적금 인기가 가라앉고 공격적인 투자 트렌드가 돌아올 것이다. 그건 그때 가서 대응하면 된다. 그전까지는 지금 당장 매력적인 방법으로 돈을 굴리는 것이 최선이다.
이왕 예·적금으로 목돈을 만들기로 했다면 효율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같은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선납이연을 아시나요?

Unsplash

Unsplash

적금이란 무엇인가. 매달 꼬박꼬박 정해진 금액을 은행에 넣고, 만기가 되면 정해진 금리에 맞춰서 원금과 이자를 받는 금융 상품이다. 그런데, 매달 꼬박꼬박 넣지 않아도 되는 적금 상품이 있다. 이것을 선납이연이라고 한다.
1200만 원의 목돈이 있다고 치자. 이 돈을 활용해 1월에 1년 만기 적금 상품에 가입한다. 1월에 100만 원을 납부한다. 그리고 2월~6월까지는 납부하지 않는다. 그 대신 7월에 나머지 11개월치(1100만 원)를 한 번에 납부한다. 이처럼 선납이연이란 매달 꼬박꼬박 돈을 넣는 것이 아니라, 만기 내에 정해진 납부액을 맞추기만 하면 된다. 모든 적금 상품이 선납이연이 되는 건 아니다. 적금 가입 전 선납이연이 가능한 상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2개의 상품에 가입한 효과

Unsplash

Unsplash

그렇다면 선납이연을 하는 이유가 뭘까? 1200만 원 목돈 중에서 1월에 100만 원을 적금에 넣으면 1100만 원이 남는다. 바로 이 돈을 활용하는 것이 선납이연 재테크의 핵심이다. 1100만원을 6개월 만기 예금 상품에 넣고 굴리는 것이다. 6개월 후에 원금과 이자를 받으면, 그 돈을 활용해 7월에 적금 상품에 11개월 치 납부액을 넣는 것이다.
쉽게 요약하면 선납이연 제도를 활용하면 적금과 예금 상품을 동시에 굴리는 것이 가능하다. 어차피 정해진 예산으로 적금에 돈을 넣을 예정이라면 조금이라도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선납이연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루만 넣어도 이자 주는 파킹 통장

Unsplash

Unsplash

정기 예·적금은 만기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돈이 묶인다. 그래서 결혼 준비, 내 집 마련 등의 이유로 조만간 목돈을 지출할 계획이 있는 사람에겐 정기 예·적금은 적절하지 않다. 하지만 지금 들고 있는 목돈을 조금이라고 굴리고 싶다면 파킹 통장이 정답이다.
파킹 통장이란 일반 통장보다 금리가 상당히 높지만,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이다. 그래서 이미 쓰임새가 정해진 목돈을 활용해 짧은 시간 동안 원금 손실 위험 없이 이자를 챙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단,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고금리 파킹통장은 주로 시중은행이 아니라 저축은행과 같은 제2금융권에서 나온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비교적 자본 건전성이 떨어지는 금융사들이기 때문에 파킹통장에 목돈을 맡길 땐 예금자 보호가 되는 5000만원 한도 내에서만 실행하는 것이 좋다. 
 

'돈 되는 쓸모 있는 잡학 사전' #돈쓸신잡 더 보기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