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건물이 달라졌어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CULTURE

우리 건물이 달라졌어요

건축물이 레너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이서진 BY 이서진 2023.10.02

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40년 동안 숨어 있던 빅토리아 시대의 채광창을 발견한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 대대적인 개조 작업을 시작하기 전, 건축가 레나토 베네데티(Renato Benedetti)가 연구차 건물을 살펴보다 우연히 찾아낸 고풍스러운 창은 리모델링의 기준이 됐다. 채광창 구조를 살리고 장식용 회반죽을 복원하는 등 건축학적 유산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BAFTA가 새 단장을 마쳤다. 내부는 참나무와 대리석 등 간결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재료로 콜라주해 건물이 가진 역사적 자산을 기념하는 동시에 클래식한 미감으로 완성했다.
 
 

THE RED CHURCH

1959년부터 도서관 서고로 사용돼 온 교회가 64년 만에 대중에게 공개됐다. 체코 올로모우츠(Olomouc) 연구도서관 옆에 자리 잡은 고딕 양식의 붉은 교회가 그 주인공. 전시회, 콘서트 등 지역의 문화적 이벤트를 위해 건축 스튜디오 ‘아틀리에 알(Atelier-r)’과 함께 레너베이션 공사에 나섰다. 교회와 도서관, 두 건물을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을 증축했는데, 이 공간은 대중을 위한 카페이자 쉼터 역할을 한다. 높은 층고와 고서로 가득 찬 높은 벽, 램버트 앤 필스(Lambert & Fils)의 유리 조명을 배치해 극적이면서도 모던한 연출이 돋보인다.
 
 

OFFICINE GULLO

르네상스 화가 조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도메니코 기를란다이오(Domenico Ghirlandaio)의 그림 아래로 대형 주방 스탠드가 자리하고 있는 오피치네 굴로의 쇼룸. 무려 1627년에 지어진 바로크 초기 양식의 교회가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감각을 입었다.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사람들은 싱크, 나이프 블록, 냄비 등 장인 정신이 깃든 오피치네 굴로의 디자인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CAPELLA SYDNEY

1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시드니 교육부 건물이 호텔 ‘카펠라(Capella)’로 재단장해 여행자를 맞이한다. 메이크 아키텍츠(Make Architects)의 설계로 7년간 복원 과정을 거친 카펠라 시드니는 바와 레스토랑, 수영장과 9개 층에 걸친 192개의 객실을 갖췄다. 흑백 대리석 바닥과 현대적인  아치로 공간의 우아함을 극대화한 로비에는 네덜란드 예술 듀오 드리프트(Drift)가 제작한 대형 로보틱 조명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객실에서는 시드니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조망할 수 있다.
 
 

THE NED DOHA

카타르의 행정을 담당했던 내무부 건물이 부티크 호텔로 변신했다. 2023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의 설계로 21세기에 맞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기하학적 파사드와 콘크리트 와플 천장은 원래의 모습 그대로 남겨 방문자가 건물이 지닌 풍부한 유산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호텔 옥상에서는 페르시아해와 도하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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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어시스턴트 에디터 이서진
    COURTESY OF ATELIER-R / BAFTA
    COURTESY OF BONACINA
    COURTESY OF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COURTESY OF MAKE ARCHITECTS / OFFICINE GULLO
    아트 디자이너 김려은
    디지털 디자이너 장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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