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히 많은 음악 장르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펑크 록은 유독 패션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에디 슬리먼,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이 그래왔듯 지금도 수많은 패션 디자이너의 마음속엔 펑크 록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시즌 펑크 룩은 반항 정신과 거친 모습을 앞세우기보다 세련된 품격을 갖춘 네오펑크가 대세로 떠올랐다. 모스키노는 하운즈투스 체크 트위드 세트업과 블랙 레더, 골드 버클 장식으로 현대적인 펑크 레이디를 내세웠고, 마르지엘라는 찢어진 미키마우스 티셔츠 위에 플라워 장식의 니트 숄을 두른 여인이 등장했다. 또 발렌티노는 화이트 셔츠에 스트라이프 니트를 두른 스타일로 우아한 네오펑크를 보여줬다. 이들의 공통점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항적 애티튜드에 모던함을 담았다는 것.
로고 페인팅과 주얼 장식이 돋보이는 사첼 백은 3백60만원.
스트랩 장식의 팬츠와 함께 레이어드한 메탈 장식의 플리츠스커트는 가격 미정, 모두.
크리스털 장식의 별 모양 드롭 이어링은 38만8천원.
블랙 레더 크롭트 재킷은 1백25만원.
실버 하트 장식의 레더 브레이슬릿은 가격 미정.
골드 버클을 더한 바이커 부츠는 2백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