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판타지의 정점! 23SS 오트 쿠튀르 패션위크 #ELLEshowtime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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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판타지의 정점! 23SS 오트 쿠튀르 패션위크 #ELLEshowtime

<엘르>팀이 직접 다녀온 2023 SS 파리 오트 쿠튀르 패션위크 취재 일지를 펼쳤습니다. 샤넬/ 디올/ 스키아피렐리/ 지암바티스타 발리/ 장폴고티에/ 발렌티노/ 빅터앤롤프.

이재희 BY 이재희 2023.02.01
2023SS PARIS HAUTE COUTURE FASHION WEEK
 
패션위크의 화룡점정. 2023 SS 오트 쿠튀르 패션위크에 다녀왔습니다. 활기를 찾은 패션계의 생생한 현장들, 버라이어티한 쇼와 이벤트로 가득할 그 모든 순간에 〈엘르〉가 함께합니다. 엘르 쇼 타임!*영상을 확인하세요. 
 
▷디올 @dior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지수의 등장에 쇼 장이 들썩들썩! 디올 23 S/S 오트 쿠튀르 쇼가 열린 파리 로댕 뮤지엄은 환호성과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런웨이에는 전설의 흑인 댄서이자 인권 운동가였던 조세핀 베이커에게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메탈릭 드레스와 벨벳 룩 등이 펼쳐졌습니다. 아티스트 미칼렌 토마스와 함께 아프리칸-아메리칸 여성을 조명한 디올. 조세핀 베이커, 니나 시몬 등 아프리칸-아메리칸 여성들의 초상을 배경으로 실크, 벨벳, 시퀸 등 글래머러스한 소재에 모던한 실루엣의 룩이 펼쳐졌다. 배우 이수혁도 참석해 인삿말을 전했어요. 아티스트 미칼렌 토마스와 함께 아프리칸-아메리칸 여성을 조명한 디올. 조세핀 베이커, 니나 시몬 등 아프리칸-아메리칸 여성들의 초상을 배경으로 실크, 벨벳, 시퀸 등 글래머러스한 소재에 모던한 실루엣의 룩이 펼쳐졌다. 배우 이수혁도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스키아파렐리 @schiaparelli
특수분장이야? 옷이야? 무성한 추측을 낳은 도자캣(@dojacat )의 레드 룩과 컬렉션 속 극사실주의 사자 드레스를 입은 카일리 제너(@kyliejenner )로 화제가 된 스키아파렐리!
 
▷지암바티스타 발리 @giambattistavalliparis
부풀어 오르고, 흩날리고, 하늘하늘하기도 한. 봄날에 느끼는 기분 좋은 정서를 패브릭으로 시각화한 듯한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오트 쿠튀르 쇼! 어마어마한 크기의 리본, 입체적인 플라워 모티프, 시퀸과 크리스털 자수로 로맨틱 페미니티의 끝을 보여주었죠.
 
▷샤넬 @chanelofficial
지드래곤이 파리를 찾았습니다. 샤넬 2023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 쇼에 참석했죠. 오늘 그가 만난 샤넬의 세계는 동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아티스트 자비에 베이앙이 제작한 새와 코끼리 등 동물 오브제를 배경으로 크레이프처럼 층층이 쌓아 올린 롱 재킷과 스커트, 초커처럼 스타일링한 블랙 또는 화이트 보타이, 제비를 수 놓은 드레스까지. 순수한 낭만을 노래하는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했죠. 쇼의 마지막, 버지니와 자비에가 함께 무대로 나오자 지드래곤과 틸다 스윈튼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오늘 버지니 비아르가 펼쳐낸 샤넬 오트 쿠튀르의 세계 속, 지드래곤은 어떤 풍경을 보았을까요? 곧 이어질 〈엘르〉와 지드래곤의 익스클루시브 콘텐츠도 기대해주세요!
 
지드래곤과 틸다 스윈튼이 기립박수를 친 샤넬 오트 쿠튀르 쇼! 배우 김고은을 비롯해 전세계의 유명인사들이 이곳에 자리했죠. 이번 쇼에 등장한 초대형 설치물은 아티스트 자비에 베이앙이 제작했습니다. 가브리엘 샤넬의 아파트에 있는 동물 장식품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샤넬의 소녀들은 층층이 쌓은 튤 드레스, 파스텔 톤의 트위드 재킷,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동화 속 요정같은 모습을 연출했네요.
 
▷알렉산드레 보티에 @alexandrevauthier
번쩍번쩍 메탈릭 소재, 눈이 시린 네온 컬러, 자잘하게 빛나는 시퀸까지. 알렉산드레 보티에 쇼는 1980년대를 풍미했던 글램 디스코 무드로 뒤덮였죠. 테일러드 재킷에 큼직한 후드를 달거나 허벅지를 끝까지 덮어 타이즈처럼 보이는 메탈릭 부츠는 거리에서도 시도해보고 싶을 만큼 모던합니다.
 
▷RVDK 로날드 반 데르 켐프 @ronaldvanderkemp
전화 통화를 하며 런웨이를 걷는 모델?! 로날드 반 데르 캠프는 일반인을 모델로 기용하고 각자의 개성 넘치는 걸음걸이와 몸짓을 살려 쇼를 완성했습니다. 망가진 우산을 든 모델부터 댄서, 드랙퀸 등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 신선한 재미를 더했죠. 그 뿐 아닙니다. 패브릭부터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재료를 세컨드 핸즈에서 얻는 RVDK 로날드 반 데르 캠프! 알고 보면 착하기 까지 하네요.
 
 
▷발렌티노 @maisonvalentino
BTS 슈가(@agustd )를 파리에서 만났습니다. 발렌티노 쇼가 열린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전세계에서 모인 아미들의 함성으로 가득했죠. 진지하게 쇼를 감상하는가 하면, 중간에는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피날레에 피에르 파올로 피촐리가 걸어 나오자 미소를 보내는 모습도 포착했습니다. 잔뜩 부풀린 실루엣과 비비드 컬러, 깃털과 리본 그리고 프릴로 뒤덮은 쇼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장 폴 고티에 @jeanpaulgaultier
파리는 오늘 ‘핫가이’로 들썩였습니다. 티모시 샬라메(@tchalamet )역시 장 폴 고티에 쇼를 보러 왔기 때문이죠. 그가 애정하는 하이더 아커만(@h.a )이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한 장 폴 고티에 쇼는 볼거리로 가득했습니다. 패션계가 사랑하는 배우 틸다 스윈튼도 만날 수 있었고, 공기 중을 부유하듯 유유히 움직이는 모델들의 눈빛과 표정 역시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들이 떠오르게 했죠.
 
▷빅터 앤 롤프 @viktorandrolf
옷은 꼭 몸에 맞아야 할까요? 빅터 앤 랄프는 너무나 당연히 여겨지던 패션의 명제에 의문을 던졌습니다. 뒤집어지고 기울어지고, 심지어는 몸과 동떨어져 있기까지! 몸과 따로 노는 드레스는 마치 우리가 입는 옷에는 우리와는 또 다른 자아가 있을 수 있다는 메세지처럼 읽히며 위트를 주네요. 이번 오트 쿠튀르 패션위크의 하이라이트로 손꼽을 만 합니다.
 
▷뮈글러 @muglerofficial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쇼를 잠정 중단했던 뮈글러가 런웨이로 돌아왔습니다. 2020 F/W 시즌 이후 꼭 3년 만이죠. 2023F/W 시즌 패션쇼로 컴백한 뮈글러는 블록버스터급 연출을 택했습니다. 스트립클럽의 댄서들처럼 춤추는 모델들, 트랙을 따라 달리는 수많은 카메라, 그리고 그 영상을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비춰 마치 캠페인 촬영 현장을 라이브로 목격하는 듯한 기분이었죠! 레전더리 모델 샬롬 할로, 앰버 발레타, 도미니크 잭슨부터 이리나 샤크, 아노크 아이, 모나 투가드 등 톱 모델들이 총출동한 점도 쇼의 재미를 더했고요. 쇼의 막바지에선 모든 모델과 댄서들이 다 같이 춤을 추며 쇼 장을 클럽으로 변신시켰으니, 뜨거웠던 그 현장을 생생히 담았습니다. 볼륨을 높여 그 환호성까지 함께 감상해보세요. 상상을 초월한 패션쇼로 파리를 뒤집어 놓은 뮈글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케이시 캐드월더, 그야말로 ‘킹정’입니다!
 
 ▷펜디 @fendi 
킴 존스는 항상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죠. 이번에는 맥시멀리즘의 끝판이라 할 수 있는 오트 쿠튀르 패션쇼에서 오히려 미니멀리즘을 추구해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오트 쿠튀르의 기술력과 장인 정신에 집중했어요. 가벼움, 유연함, 그리고 오늘날의 태도 같은 것들과 함께요.”, 킴 존스는 란제리를 가벼움의 요소로 바라봤죠.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에 가장 가까운 옷이 바로 란제리니까요. ”지금 우리가 사는 방식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죠. 저는 요즘 현대라는 시기에 대해 생각해요. 현대인의 스트레스, 현대인의 문제 해결 방식 말이죠. “거대하게 부풀린 드레스 대신 몸을 따라 흐르는 유연한 실크 드레스를 선보인 데엔 ‘삶을 조금 더 가볍게 대하자’는 킴 존스의 메시지가 들어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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